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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오꾼 2013. 1. 2. 15:15

꽃은 반쯤 피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술은 조금 거나할 만큼 취했을 때 가장 흥(興)겹다.
만약, 꽃이 활짝 피고
술에 흠뻑 취하는 지경(地境)에 이르면,
곧 보기 흉(兇)한 꼴을 드러내는 법(法)이니,
모든 것이 만족(滿足)스러운 상태(狀態)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이 이치(理致)를 깨달아
너무 가득 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세상(世上)의 이치(理致)를 깨달은 사람은
일이 뜻대로 잘 되든 안 되든
거기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똑 같다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나 초연(超然)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