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08.09 남해 다랭이마을 민박집

오꾼 2010. 5. 13. 14:23


우선 민박집을 구하고 낚시 할만한곳 찾으러 나갔다가 허탕만치고 돌아왔다. 할머니께서 밥먹었냐고 하길래 사양했는데 할머니가 부추겨서 식사대접을 받았다. 쪼그만 게 된장국  맛이 일품이다. 갓김치도 어찌나 맛있던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다음날 5시20분쯤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바다를 봤다. 그느낌은 뭐랄까.  옛날 수학여행인가 느꼈던느낌이랄까. 내가 여행을 하고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조금후 할머니가 깨우러 오셨는데 늦게일어났다며 미안해하신다.

짐 정리하고 나오니 할머니가 암수바위 위치랑 영화 기봉이 촬영지를 안내해주셨다. 가기전 할머니와 사진도 찍고 막상 갈려하니 할머니께서 먼저 건강하래이~~ 라고하신다. 나도 할머니가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암수바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