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포도밭 그 사나이
오꾼
2010. 5. 11. 19:24
은혜에게 투덜되지만 은혜가 산에 돼지잡으러 갔을때도 은혜찾으러산에 간다. 다리삐었을땐 약도 발라주고, 표현은 서투르지만 은혜를 많이 챙겨주던 놈. 평범해보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놈. 마지막회에 이순재가 말한것처럼 이런놈은 만나기힘들어!. 남주기 너무아까워서 은혜를 부른거라고.
철닥서니 없어보이지만 자기 마음에 충실하고 의리있고 귀여운 여자. 경민과 놀러갔을때도포도밭이 걱정되어 빗속에서 택기와벌레를 잡는다. 뿌듯해하는택기. 돼지잡으러갔을때 밖에서 추워하는 택기를 1인용텐트안으로 들어오라고한다. 이때 은혜는 경민이라는 남친이 있었지만 마음은 택기에게 가있었던거같다. 이장면이 넘 좋았다. 택기에게 투덜거려도 택기말은 잘듣는다. 택기가 팔다쳤을때도 챙겨주고 옷도만들어주고. 그옷을입고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며 우는 택기. 지금 생각해도 찡한장면.
마지막에 택기는 자기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고 오늘이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시간이라고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사람이 나를 좋아해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것도 없으리라 보는내내 내 마음이 동요되어 본 포도밭 그 사나이. 시골과 배우들과 너무 잘 어울어진 주제곡. 한적한 시골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으로 맺은 장택기와 윤은혜. 그리고 속이 꽉찬 장택기와 귀여운윤은혜. 늦게나마 이드라마를 보게되어 너무좋았고, 포도밭 그사나이 드라마에 고맙다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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